「이럴 때는 어떻게 해요?」의 열 번째 이야기,
『표현이 서툴 때는 어떻게 해요?』
학교생활에 익숙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학교생활 가이드북’이 되어줄 「이럴 때는 어떻게 해요?」 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인 『표현이 서툴 때는 어떻게 해요?』가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되었다. 동하는 친구들이 ‘뚱땡이 동하’라고 놀리자 버럭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낸다. 한번 시작된 동하의 화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아이들과 선생님을 당황하게 만든다. 책상을 쾅쾅 치거나 발을 쿵쿵 구르며 행동으로 화를 표출하는데……. 한편, 보라는 속상한 마음이 가득해지면 상대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답답한 마음이 들어도 친구들에게 ‘몰라’라는 말만 자꾸 하게 되어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데…….
이 작품은 예비 초등학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문제와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주인공 동하와 보라를 통해 어린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표현이 서툴 때는 어떻게 해요?』를 통해 감정 표현이 서툴고 어려운 어린이 독자들이 자신만의 소통 방법을 깨닫길 바란다.
뚱하! 동하의 별명인 뚱하는 ‘뚱땡이 동하’의 줄임말이에요. 당연히 동하는 그 별명을 싫어했어요. 동하도 자신이 조금 통통하다고 생각했어요. 먹는 것도 좋아하고요. _09p
창피한 감정과 화나는 감정이 뭉쳐져 동하의 마음을 때렸어요. 동하는 있는 힘껏 소리를 질렀어요.
“야! 아니라고! 나 뚱하 아니야!
동하의 큰소리에 아이들은 조용해졌어요. 하지만 동하의 입은 멈추어지지 않았어요._12p
보라는 성빈이가 친 어깨를 털며 말했어요.
“몰라.”
성빈이는 보라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어요.
“빌려주기 싫으면 싫다고 하지 ‘몰라’는 뭐야? 뭘 모른다는 거야?”
“몰라. 짜증 나니까 말 시키지 마.”_22p
보라는 마음이 아주 답답했어요. 미나가 미운 건지, 지안이가 미운 건지, 동하가 미운 건지 알쏭달쏭한 마음이었어요. 보라가 거울을 들여다보며 말했어요.
“내 마음은 여러 가지가 섞여 엉망진창인 맛없는 음식 같아.” _29p
동하는 당황하여 버럭 소리를 질렀어요.
“너희도 잡아당겼잖아! 왜 나한테만 그래? 억울해, 억울하다고!”
동하는 자신도 속상하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아주길 바랐어요. 하지만 동하의 마음이 꽁꽁 숨겨져 있어 아이들에게 보이지 않나 봐요. _38p
보건 선생님은 빨리 걷기나 노래 부르기, 물 마시기, 숨 크게 쉬기와 같은 다양한 방법을 알려 주었어요.
“우리 같이 한번 해 볼까? 이것도 연습해 봐야 익숙 해지거든.” _51p
보건 선생님을 올려다보며 웃었어요.
‘보건 선생님 말씀대로 화나거나 슬픈 이유를 생각해 보아야겠어. 이제는 친구들에게 내 마음을 솔직하게 말할 거야. 나는 몰라 보라가 아니니까.’
보라의 기분이 보건 선생님이 준 물처럼 아주 시원해졌어요._57p
1. 뚱하는 싫어
2. 몰라 보라 알아 보라
3. 억울이는 억울해
4. 보건실에 간 아이들
5. 보라네 집에 가다
6. 대장은 나야 나
작가의 말
,고수산나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