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부방음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용자입니다. 가끔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을 데리고 방음도서관을 찾습니다.
그런데 도서관을 이용하던중 불편한 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서 읽을 곳이 마땅치 않아 열람실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아이들이다 보니 조용히 한다고 해도 조금씩 소리가 났습니다. 옆에서 공부하는 성인들에게 미안도 하고.. 공부하던 어른이"에이씨~"하며 노골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왔냐는 식으로 싫은 내색을 해서 열람실에서 책을 보지 못하고 옆 유아방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근데 도서관 직원이 유아방은 말그대로 유아만 사용하는 곳이라고 사용을 못하게 하더라구요.. 그리고 직원이 "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을 떠들지 못하게 관리를 잘 하던가 관리를 못할꺼면 오지말아야지.." 라고 말하더군요..
초등학생들을 아무리 조용히 시킨다고 해도 조그마한 소리는 나는 거 아닌가요? 쥐죽은듯이 앉아서 책을 읽을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열람실에서 제가 미안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건데....
초등학생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없고...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저혼자 도서관 이용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유아방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앉아서 공부를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직원한테 물었습니다. 그때 직원이 저녁시간에는 유아방을 이용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럼 초등학생들은 유아방에서 책도 못읽고 고등학생들은 유아방을 이용해도 된다는 얘기인가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목요일(5월 10일) 저녁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책을 빌려서 유아방으로 갔지요.. 저녁시간이니 당연히 이용해도 괜찮을 줄 알고...
근데 직원이 유아방은 유아만 사용하는 곳이라네요...
그날은 정말 화가났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앉아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직원이 사무실에서 잠깐 보자더군요..사무실에서 제게 흥분하며 "왜 직원을 힘들게 하냐?" 그러면서 직원이 나오라고 하면 나와야지.. 유아방도 폐지할꺼라더군요..아이들은 유아방에서 엄마오기만 기다리고 있고.. 전 그날 도서관 사무실에서 유아방 폐지한다고 하니 그러라고 얘기하고 나왔습니다....
책을 빌려도 초등학생들은 마땅히 책을 읽을 공간도 없고..
저녁때 사용가능한다던 유아방은 또 이용을 못한다고하고..
정확한 규정도 없이 이랬다 저랬다 말을 바꾸는 직원도 믿음직 스럽지 않구요..
앞으로 이용할 마음도 들지 않습니다.
저는 도두2동 주민으로 가까운곳에 도서관 생겨 좋았는데 지금은 실망입니다.
앞으로 초등학생들도 유아방을 이용하게 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 주시던가 아님 직원 말처럼 유아방을 폐지해서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람실을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